[타임즈 인터뷰] 조오섭 국회의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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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조오섭 국회의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1.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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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확장·달빛철도구축 등 숙원 해결
민주당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
2024년 총선 향한 민주당의 일심단결 전략
지역소멸 위기 대응, 국가 균형발전 정책 제언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조오섭 의원은 4년 전 광주시민들로부터 받았던 지지를 성과로 보답했다. 조 의원은 4년 동안 광주지역의 최고 숙원 사업인 ▲호남 고속도로 확장 ▲달빛철도 구축 등 광주 발전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해결 등의 업적을 이뤘으며, ‘한 걸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중점을 두며 의정 활동에 임하고 있다. 또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돼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으로 국민적 공감을 얻었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하고 국정농단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인구 소멸 지역 위기에 대한 대책으로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언급하며,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 등 ‘지방대학’과 ‘첨단분야’가 상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곧 다가올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심단결해 민주당이 분열을 넘어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돼 난관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에게 새해 사회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에 대항해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를 되살리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에 광주타임즈는 조오섭 의원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편집자주

 

■ 21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며 그동안의 소회.

‘조오섭이 하면 진짜 된다’라는 것을 검증받은 시간이었다. 4년 연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광주지역 최고 숙원 사업인 호남 고속도로 확장은 물론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고, 광주역에 중앙정부 주요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 밖에도 민주당 원내대변인, 선대위·비대위 대변인을 잇달아 맡으며 중앙당에서 역할을 했고, 4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2년 연속 이재명 당 대표 1급 포상을 수상하는 등 민주당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4년 전 광주시민들로부터 받았던 지지를 성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이며, 그 가치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한 걸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인생철학이다. 학생운동, 노동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세상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며 모순 투성이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 정의롭고 평화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시작하다 보니 국회의원까지 오게 됐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를 위해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다. 우리 사회 더 낮은 곳에서 들려오는 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고 하루를 1년처럼 치열하게 살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려고 한다.

조오섭(가운데) 국회의원이 광주·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광주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조오섭(가운데) 국회의원이 광주·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광주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 21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광주역 중앙정부 주요 공모사업 유치 ▲광주송정역 확장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한 것이다. 용봉IC 진출입로 개설을 포함한 호남고속도로 확장이 올해 3월 7934억 원 규모로 착공된다. 지역업체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 규모는 1445억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의 염원이었던 달빛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본사업으로 확정됐다. 예타면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 상정된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광주역은 국가혁신지구, 캠퍼스 혁신타운, 그린 스타트업 타운 등 다양한 국비 사업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책을 결정할 때 기준은 무엇이며,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고 있는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202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의 횡포를 질타하고 입주 예정자들과 주거지원 대책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세 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도 국회에서 가장 먼저 발의했다. 사회적인 여론이 일었고 정부와 여당으로 각종 구제 대책과 법안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윤석열 정부는 가진 자에게 쓰는 돈은 투자라고 하면서 약자들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잘못된 국정철학을 바로 잡겠다.

조오섭(왼쪽) 국회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수상 후 이재명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오섭(왼쪽) 국회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수상 후 이재명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4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비결과 성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을 차지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시민사회, 노조, NGO단체, 언론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국정감사 활동을 높이 평가해주었다.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으로 국민적 공감을 얻은 것이 수상 비결이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실정을 바로 잡고 대통령 처가 일가의 국정농단을 샅샅이 밝히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LH 철근누락 무량판 부실시공 사태로부터 현장에서 작동하는 각종 제도의 실태를 점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퇴행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끈을 놓지 않았고, 차별받고 있는 지역의 숙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 지역구의 특징과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지역구민들과 어떻게 소통해 요구사항과 민원 등을 해결하는지 궁금하다.

광주북구갑은 국립5·18민주묘역과 민족민주열사묘역이 있는 민주화의 성지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제 고향인 담양과 인접해 있어 담양 출신 출향민도 많고, 광주역과 호남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람이기도 하다. 매주 금·토·일은 거의 광주로 내려와 민원인의 날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 유관기관과 간담회 등을 가졌다. 또 말바우시장과 각화농산물시장 등 지역상인, 자영업자들과도 수시로 만나 일상적인 스킨십을 가졌다. 매년 5월이면 민족 민주열사묘역에서 5·18현장안내소를 운영하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추모객들도 맞이했다.

 

■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윤석열 정권에 맞서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심단결하는 것이다. 분열을 넘어서 더불어민주당과 원팀으로 선거를 치러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내걸었던 ‘새로운 국민의 나라’는 ‘새로운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다.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가 퇴행을 겪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돼 난관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

조오섭(오른쪽 다섯번째) 국회의원이 매년 5월 광주 망월동 5·18구묘역인 민족민주열사묘역 현장안내소를 운영하며 참배객들을 맞고 있다.
조오섭(오른쪽 다섯번째) 국회의원이 매년 5월 광주 망월동 5·18구묘역인 민족민주열사묘역 현장안내소를 운영하며 참배객들을 맞고 있다.

■ 청년들이 대학 진학과 다양한 문화 경험,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소멸 지역 위기에 놓여있던 전남 지역 대부분이 인구소멸 가속화가 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역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가 후퇴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지난 5년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현장에서도 변화와 싹이 트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향후 6년간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 핵심 인재를 10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시작했다. 차세대반도체, 미래 자동차, 인공지능 등 8개 분야별 대학 컨소시엄을 선정해 연간 800억 원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미래세대 청년들을 위해서 ‘지방대학’과 ‘첨단분야’가 상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끝으로 국민에게.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사회 곳곳의 시름은 여전하다.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은 파탄 위기이고 견제와 균형으로 이룬 민주주의는 정치보복과 검찰 독재로 퇴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여당은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챙기기는커녕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이다.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 무너진 경제와 실종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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