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고장 보성군-하동군 ‘다원결의’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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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고장 보성군-하동군 ‘다원결의’ 맺다
  • /보성=박종락 기자
  • 승인 2024.0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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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협약 체결…차 산업 발전·부흥 도모,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확대
보성군은 17일 경상남도 하동군과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17일 경상남도 하동군과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보성군은 17일 경상남도 하동군과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양 자치단체의 군의회, 녹차연구소 대표, 차 생산자조합 대표, 차 산업 및 차 문화 대표, 체육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차 산업의 대표 주자인 보성군과 하동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 산업 발전 및 차 문화 부흥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 교류로 공동 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문화‧예술‧체육 행사 및 지역축제를 비롯해 각 분야의 단체 교류를 추진하고 행정 분야의 우수시책 등 상호 교환, 지역특산품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농촌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각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각 지역의 명인이 만든 명품 녹차와 지역 우수 특산품인 보성 키위, 토마토를 비롯해 하동 딸기, 재첩 등을 상호 교환하며 자매의 정을 나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오늘 협약은 대한민국 차 산업을 주도하는 두 지자체가 차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전략 수립 등 차 산업 발전과 부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늘 보성군과 하동군은 ‘도원결의(桃園結義)’의 의미를 담아 차의 고장에서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었다”며 “서로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차 문화 및 차 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민간 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과 하동군의 자매결연 추진은 지난해 11월 사천시 KAI 항공기 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제23차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비롯됐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각각 ‘세계 차 엑스포’를 개최하며 한국 차의 위상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호 방문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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