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제5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자로 서울지방변호사회 김재왕 변호사(46·변호사시험 1기)가 선정됐다.
광주변호사회는 지난 22일 제5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김 변호사에게 상을 줬다.
광주변호사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2018년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을 제정했다.
평생을 인권 옹호와 법치주의 실현에 바친 고 홍 변호사의 업적과 뜻을 계승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사회 정의 실현, 공익 활동에 헌신한 변호사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상이다.
김 변호사는 장애인 차별 구제 소송에 앞장섰고 여러 장애 인권 단체와 협력해 장애 인권 보장을 위한 입법·법 제도 개선 활동에도 노력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강연, 교육과 연구 활동도 펼쳐왔다.
특히 ▲장애인 선거정보 접근권 보장 소송 ▲수능시험에서의 시각장애학생 차별 구제소송 ▲공명선거 TV광고의 청각장애인용 수화·자막 방영 청구 소송 ▲시각장애인 전철 선로 추락 손해배상 소송 ▲선관위 장애인용 기표대 보완을 위한 소송, ▲애버랜드 지적장애인 탑승 거부 차별 구제소송 등에서 소송 지원 활동에 힘썼다.
김 변호사는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을 비롯해 공공기관·장애인 단체의 법률 자문 등 역임, 2017년에는 서울변호사회 공익봉사상을 받은 바 있다.
광주변호사회 관계자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변호사들을 매년 발굴·시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익 정신 함양과 인권 신장, 법률문화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