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찬바람 품에 안고 참새가 쫑알대니
햇살은 살금살금 툇마루에 글터 앉아
반백의 숙인 머리를 쓰다듬어 달랜다.
찬 가지는 해넘이 달빛 아래 녹아내고
눈꽃은 내린 봄빛 쪼아대고 있으니
어느새 생명순환의 단물이 샘솟는다.
움츠린 한 마음 강산에 내려놓고
낮음을 향한 흐름 걸림 없는 마음이라
입춘수, 온정의 샘물 언 가슴을 녹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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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찬바람 품에 안고 참새가 쫑알대니
햇살은 살금살금 툇마루에 글터 앉아
반백의 숙인 머리를 쓰다듬어 달랜다.
찬 가지는 해넘이 달빛 아래 녹아내고
눈꽃은 내린 봄빛 쪼아대고 있으니
어느새 생명순환의 단물이 샘솟는다.
움츠린 한 마음 강산에 내려놓고
낮음을 향한 흐름 걸림 없는 마음이라
입춘수, 온정의 샘물 언 가슴을 녹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