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노화 주민들 ‘물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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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보길·노화 주민들 ‘물 걱정 끝’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4.0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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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679억 원 투입…급수공급망 구축 본격 추진
육상·해저 관로 31.8㎞ 설치 등…2027년 완료
완도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평면도./완도군 제공
완도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평면도./완도군 제공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고질적인 가뭄 피해지역인 완도 보길도와 노화도에 해저관로를 포함한 대규모 급수 공급망이 설치된다.

완도군은 1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에서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은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노화도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679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9㎞),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시설 용량 1000㎥/일의 시설을 설치한다.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오는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설계와 공사를 추진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 등 도서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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