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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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2.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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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김현석=2023년 여수 관내에 2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고 재산 피해도 컸다.

화재의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약 50%이상, 그 외 기계적, 전기적 요인이 40프로 이상이다. 화재의 원인을 생각해 보았을 때 기계, 전기적 원인은 부주의가 아닐까? 

조금만 더 사전에 점검을 하고 관리를 했다면 기계, 전기적 오류로 인한 화재 발생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기계에 설치돼 있는 전기, 집안의 콘센트 등 전기는 먼지나 습기를 주의하자. 먼지속에는 금속가루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었다면 먼지가 쌓인 상태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비가 오는 날에 콘센트에 전선을 연결할 수 있는 강한 심장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담배꽁초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건조한 겨울철이 지나면 이제 더 건조한 봄철이 온다. 건조한 날씨에 의한 자연발화도 자주 발생하지만 담배를 피고 던지는 꽁초에 의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부주의 화재 중에 37%나 차지한다. 담배꽁초 작은 불씨라 불이 쉽게 붙지 않을 것이란 착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소방시설 외관이 보기 흉해서 감춰놓고 있지는 않는가? 유독 천장에 보이는 빨간 배관, 복도에 튀어나와 있는 옥내소화전, 걷는데 발에 걸리고 빨강색의 소화기, 모든 소방시설은 화재 시 목숨과 연관돼 있다. 내 목숨을 지켜줄 마지막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부끄럽다고 감추지 말고 자신있게 노출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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