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흉기 휘두르고 불지른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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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 흉기 휘두르고 불지른 40대
  • 목포=김양재 기자
  • 승인 2024.0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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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서 동료 숨진 채 발견…용의자 도주 5시간 만에 체포

[목포=광주타임즈] 김양재 기자=목포의 한 아파트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목포경찰서는 19일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일용직 근로자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살인 및 현주건조물 방화)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목포시 산정동 한 아파트 3층 숙소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숙소에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B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B씨 신체에서 흉기로 인한 상처와 이불 등에서 핏자국을 발견,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 방화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가 직업소개소 숙소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함께 거주하던 A씨를 피의자로 특정, 사고 발생 5시간 뒤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와 다툼을 하다 홧김에 그랬다’고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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