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국비 확보 ‘시동’…신규사업 1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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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국비 확보 ‘시동’…신규사업 126건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2.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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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건의 신규사업보고회…12조 2163억 규모
김영록 지사 “지방 소멸 극복, 균형 성장 초점”
전남도 2025년 국고 건의 신규사업 보고회가 김영록 지사 주재로 지난 1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 2025년 국고 건의 신규사업 보고회가 김영록 지사 주재로 지난 1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전남도가 내년도 국고 건의 신규사업으로 120여건을 발굴했다. 총사업비는 12조원대에 이른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국고 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490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조2193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126건을 발굴, 국고 확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올해 9조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국고를 확보한 데 이어 정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에 포함된 전남도 핵심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성장 동력이 될 대형 전략사업, 생활밀착형 사업 등 혁신과 비전을 제시할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도는 2월까지 사업 발굴과 논리 개발을 마치고 5월까지 중앙부처를 방문해 신규사업을 적극 건의한다. 또 5월 중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갖고 국고 현안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6~8월은 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고 9~11월은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확보를 위해 국회 대응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 분야의 경우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총사업비 450억원, 2025년 20억원) ▲방산혁신 클러스터(490억원,  77억원) ▲극한에너지 반도체 연구개발 플랫폼(420억원, 15억원) ▲인공지능 고속 자율주행차 테스트 필드 조성(450억원, 72억원) 등이다.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분야는 ▲신(新) 송전급(70kv) 전력기자재 시험인증 기반시설 구축(2000억원, 5억원) ▲압축공기 에너지저장 기술개발(580억원, 10억원) 등이다. 농수축산업 생명사업 분야는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타당성 용역(5000억원, 3억원) ▲국립 김산업 수출진흥원과 물류단지(1000억원, 16억원)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장 구조개선(500억원, 50억원) 등이다.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분야는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3조357억원, 예타 선정)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1조7313억원, 예타 통과와 10억원)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1조5235억원, 예타 통과) 등이다.

총사업비 3023억원의 광양 공업용수도 사업과 5634억원이 투입될 화순탄광 경제진흥원사업, 1400억원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4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글로컬대학30,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5년이면 SOC 사업 중 호남고속철도 2단계,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잔여 사업이 완료되고 2026년이면 광주~완도고속도로 1단계로 마무리된다”며 “대형 SOC 대처사업 발굴과 예타대상사업 조기 통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국고 확보는 곧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균형 성장을 이끌도록 내년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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