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고용률 신안 2위…청년 고용 무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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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고용률 신안 2위…청년 고용 무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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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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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1위 울릉군 고용률 82%…실업률 인천 동구 6.2% 전국 최고

[광주타임즈]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 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82%를 넘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양평군(56.5%)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의 주요 고용지표 분석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0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5%로 0.6%포인트(p) 상승해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72.2%), 충남 당진시(71.1%), 경북 영천시(6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9개 도의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4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9%p 상승한 68.9%로 역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북 울릉군(82.4%), 전남 신안군(80.0%), 전북 장수군 (78.2%) 등에서 80% 안팎의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도별 고용률이 낮은 지역은 경기 양평군(56.5%)과 경북 경산시(57.6%) 등으로 집계됐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전년보다 22만3000명 늘어난 1153만6000명으로, 고용률은 0.9%p 오른 58.7%로 나타났다. 특·광역시 구 지역의 고용률은 통계가 제공된 202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천 옹진군(73.9%), 대구 군위군(73.7%), 부산 강서구(67.8%) 등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고용률이 낮은 지역은 부산 영도구(49.3%), 대구 수성구(51.7%) 등 순이었다.

실업률은 시·군 지역은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낮았고, 구 지역은 지난해와 동일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 지역 실업자는 전년보다 1만5000명 감소한 39만2000명으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2.7%로 0.2%p 하락했다. 경남 통영시(4.6%), 경기 시흥시(4.5%), 경북 구미시(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군 지역 실업자는 전년보다 3000명 감소한 2만6000명으로, 실업률도 0.2%p 감소한 1.2%였다. 충북 증평군(3.5%), 경남 고성군(2.9%), 충남 홍성군(2.9%) 등에서 실업률이 높았다.

구 지역의 실업자는 1000명 증가한 43만명으로,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같았다. 실업률은 인천 동구(6.2%), 서울 관악구(5.3%), 부산 연제구(4.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시 지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2%로 0.5%p 증가했고, 군 지역은 0.8%p 증가한 69.8%, 구 지역은 0.8%p 상승한 60.8%로 집계됐다. 시·군은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경제활동 참가율을 기록했고, 구는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을 살펴보면 도별로는 경북 울릉군(77.0%), 전남 신안군(64.8%)이 높았고, 전북 순창군(17.3%), 전남 무안군(23.2%)이 낮게 나타났다.

특·광역시별 청년층 고용률은 서울 금천구(64.7%), 부산 중구(60.3%)가 높았고, 대구 수성구(24.8%), 울산 울주군(31.4%)이 낮았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은 도별로 전북 장수군(80.0%), 경북 청송군(78.5%)이 높았고, 경기 과천시(24.8%), 경남 양산시(31.3%)가 낮았다.

특·광역시별로는 인천 옹진군(71.0%), 대구 군위군(65.9%)이 높았고, 서울 용산구(20.6%), 부산 수영구(21.9%)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별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전남 신안군(59.0%)이, 광·제조업은 충북 진천군(38.1%)이 가장 높았다. 특광역시에서는 광·제조업은 울산 북구(43.9%), 도·소매와 숙박·음식업은 부산 중구(34.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별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에 따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 종사자는 경기 과천시(47.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는 전남 신안군(58.1%),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는 충남 아산시(34.0%)가 가장 높았다.

특·광역시에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서울 강남구(50.3%), 서비스·판매종사자는 부산 중구(36.8%),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는 울산 동구(43.1%)가 가장 높았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산업별로 보면 시부는 보건복지업, 사업시설관리 등이, 군부는 보건복지업, 공공행정 등이, 특광역시 구부는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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