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피난시설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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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피난시설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2.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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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정온유=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혹 정상적인 출입문, 현관문으로 대피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피난을 해야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지난 1992년 7월 주택법 관련 규정 개정으로 아파트의 경우 3층 이상의 층의 베란다에는 인접세대로 대피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를 설치하도록 의무화 됐으며, 2005년 이후에는 세대마다 대피공간과 경략칸막이를 선택할 수 있고, 2008년에는 발코니 바닥에서 아래층으로 향하는 피난시설인 하향식 피난기구가 추가됐다.

위 피난시설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그 위치를 파악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첫 번째, 경량칸막이를 통해 인접세대로 대피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1992년 주택법 개정 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2000년대 초에 건축된 아파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1cm 정도의 석고보드로 돼 있어 화재 등 긴급상황 시 손이나 발로 쳐서 부수고 이웃집으로 대피하면 된다.

두 번째, 완강기를 사용해 지상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사용방법으로는 지지대를 창 밖으로 설치하고 지지대 고리를 완강기 후크에 건다. 이 때 지상에 장애물이 있는지 등 안전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완강기 벨트를 가슴부분에 자신의 신체에 맞게 조인 후 완강기 릴을 던져 천천히 벽면을 타고 안전하게 내려가면 된다.

세 번째, 하향식 피난구를 사용해 아래층 세대로 대피하는 것이다. 요즘 신축돼지는 아파트에 많이 볼 수 있는 피난기구로서 별도의 대피공간이나 발코니, 실외기실에 설치돼 있다. 사용방법으로는 먼저 덮개를 개방한다. 이 때 열림방지장치가 있는지 확인해야하며, 개방과 동시에 경보음이 울리게 된다. 그 다음 사다리 고정장치를 눌러 아래층으로 사다리가 완전 펼쳐졌는지 확인 한 후 대피하면 된다.

 네 번째, 대피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이 곳의 위치를 먼저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내부에 적치물을 쌓지 말고 비상용 생수, 수건 등 재난대비용품을 비치해놓는 것이 좋다. 젖은 수건 등으로 문 틈새를 잘 막고 창문을 통해 구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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