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사 화재, 사전 예방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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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축사 화재, 사전 예방이 최고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2.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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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정호=겨울철이 지나가는 시기임에도 우리 전남지역 축사에서 많은 재산피해가 동반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가 빈발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축사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 또한 큰 이유는 축사가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패널 건축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축사 내부에 쌓아 둔 다량의 가연물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화염과 연기로 인해 다수의 가축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축사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첫 번째, 축사 관리자가 화재로부터 축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사 내부와 관계인이 거주하는 관리사 등 곳곳에 소화기를 배치해 화재 초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대부분 축사 화재는 전기에서 기인 되는데 전기시설의 재정비가 되기 위해서는 한전, 시·군의 도움이 필요하다. 

세 번째, 전기 용접 등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는 작업을 할 시에는 주변의 가연 물질을 제거하고, 작업장에 꼭 소화기를 배치하고 작업해야 한다.    

네 번째로, 축사의 구조적인 부분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연성이 높은 재질인 부직포나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을 자제하고 유리섬유 패널 등 불연성 재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처럼 축사 화재 예방은 농장주와 축산 관계기관의 관심, 즉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축사 화재가 나 아닌 다른 누구에게만 오는 재난이 아니고 충분히 예방한 가능한 인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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