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빈집만 골라 턴 50대 구속
상태바
전국 돌며 빈집만 골라 턴 50대 구속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2.26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경북·인천 등…8차례, 금품 5000만 원 상당 훔쳐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전국을 순회하면서 낮 시간대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순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4일 경북 포항의 한 주택에서 4600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훔쳐 달아나는 등 7개월 간 8차례에 걸쳐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전남과 충북, 인천, 경북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낮 시간대 집주인이 외출 한 틈을 타 집안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50분께 순천시 조곡동 한 주택에 들어가 훔칠 물건을 살피던 중 귀가한 집주인에게 발각돼 도주했다.

이후 집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추적에 나서 순천의 한 빈집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복역 후 1년 전 출소했으며,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누범 기간 또 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훔친 골드바와 귀금속을 팔아 교통비와 식비 등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종범죄 전력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