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형산업 메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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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금형산업 메카’기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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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핵심산업인 금형산업이 급성장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금형산업은 광주시의 전략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의 뒤를 받치는 지역경제 성장 동력이다.
이처럼 광주의 금형산업이 급성장한 것은 지역 업체들이 금형 제작을 공동 수주해 출혈경쟁을 막고 고부가가치 금형제작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출 1조원 시대를 맞는 금형산업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의미를 가진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광주지역 금형 산업 매출 규모가 1조865억원으로 전년도 9865억원 보다 10%가량 증가했다. 2009년만 하더라도 8001억원대에 머물렀었다. 수출액도 지난해에 3331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2927억원보다 12%의 성장률을 보였다. 금형산업은 광주시 3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가전, 광산업의 핵심 후방 산업으로, 311개 업체에서 44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세밀한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금형산업의 특성상 일본 독주체제에서 점차 우리나라로 관련 산업이 넘어오는 것도 한 요인이다. 특히 최신 추세인 중대형과 정밀가공 금형 분야에 적극 투자해 고부가가치 금형 제작 기술력을 빠르게 증대시킨 전략도 큰 힘이 됐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18억 원을 들여 금형시험생산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해 금형설계 제작과 시험생산, 시제품검사 등을 지원해 왔다. 또 2011년부터 총 322억 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하이테크 금형센터’도 올 6월 이면 완공 된다.
센터가 준공되면 지역 금형 업체의 중대형과 정밀가공 등 고부가가치 금형 제작능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시가 추진중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노력도 금형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와 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지난 2007년 일본 도쿄 사무소를 시작으로 2010년 오사카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2011년에는 금형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도 해외마케팅 거점을 마련, 일본시장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한 상태다.
광주 금형산업은 2015년 매출액을 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려 ‘세계적인 금형 공급기지 광주’로 발돋움 한다고 한다.
구조적인 영세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금형산업이 앞으로도 더욱 성장 성장 할 수 있도록 광주시 등 유관 기관들의 세심한 지원과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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