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제23회 광양매화축제 8일 팡파르
상태바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제23회 광양매화축제 8일 팡파르
  • /이승현·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3.0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까지 열흘간 매화로 여는 광양…차별화된 콘텐츠
최초로 입장료 유료화 도입, 전액 축제상품권 환급
친환경·안전 고려한 ‘차 없는 거리’로 상춘객 맞이

[광주타임즈]이승현·박수현 기자=따뜻한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광양시를 주목하고 있다.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봄의 서막:매화’를 주제로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광양매화축제는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19만8000㎡ 매화군락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며 해마다 100만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또 K-문화의 원조인 사군자 테마관을 운영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해 개최 최초 축제장 유료화(전액 축제상품권 환급), 차 없는 거리 등을 시도했다.

또 지난 1월 대한민국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매화축제가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와 축제 조직 운영 역량 및 개최 효과 등을 인정받아 2024년 전남도 대표축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시는 도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에 이번 축제는 매(광양)·난(신안)·국(함평)·죽(담양) 4개 지자체 협업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 대표축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순히 경관을 감상하는 축제에 탈피해 특별한 경험과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최초 입장료 체계 개편부터 다채로운 혜택까지

이번 축제는 개최 이래 최초로 광양매화축제 입장료를 성인(19세~64세), 청소년(7세~18세)으로 구분해 각각 5000원과 4000원 등으로 책정해 축제 입장 유료화를 시행한다. 또 6세 이하, 65세 이상, 19세 미만 광양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면제 대상이며, 반드시 신분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입장료는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돌려주며, 방문객은 축제를 부담 없이 즐기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등 함께 호흡하고 만족하는 상생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축제상품권은 축제장이 속한 다압면 소재 점포와 축제장 내 부스(노점상 제외),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 시가 설치한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기간은 축제 개막일인 오는 8일부터 폐막 이튿날인 3월 18일까지이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 매화의 화려한 축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별한 체험

화려한 매화를 바탕으로 상춘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축제 행사도 마련됐다. ▲1박2일 체류형 프로그램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매화 캘리그라피 ▲나만의 공간 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도입된다.

또 ▲광양맛보기 ▲광양 담아 매실도시락 ▲섬진강 뱃길 체험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 ‘섬진강 맨발 걷기’ 이벤트로 특별한 추억을

광양매화축제에서 ‘섬진강 맨발 걷기’ 이벤트를 추진한다. 둔치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이번 이벤트는 ‘겨울은 섬진강에 두고 맨발로 매화 마중 가자’를 슬로건으로 축제 기간 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섬진강변 약 1km를 맨발로 걷는 이벤트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를 만나러 간다는 특별한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진강 맨발 걷기를 완료한 참여자는 QR코드를 활용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당일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10만원권 상품권 및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 ‘차 없는 거리’로 환경친화적 안전한 축제

시는 ‘차 없는 거리’ 및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시도해 지속 가능한 축제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제23회 광양매화축제’ 특별 교통종합대책을 세우고 교통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교통종합대책으로 셔틀버스 운행구간 확대, 교통약자 이동 차량 운행 등으로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축제 기간 동안 도로 인프라 수용 한계와 몰려드는 교통량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둔치주차장의 주차면을 대폭 확충하고 지난해 불편했던 셔틀버스 운행구간을 축제장까지 연장한다. 주차장은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화장실 추가설치,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 단속 강화 등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안전 강화와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봄의 서막을 여는 특별한 축제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품격 있고 수준 높은 축제로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도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매화축제의 유래는 광양매실이 매화나무의 최초 집단재배 시기와 장소가 광양밤과 맥을 같이 했고, 매실의 상품화 노력 또한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계승 연구돼왔으나 광양밤이 그 유래가 분명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데 반대 광양매실은 새로운 품종의 매화나무가 밤나무와 함께 대량으로 들어왔다는 기록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광양매실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광양매실이 가진 전통과 특징을 밝혀 광양이 밤뿐 아니라 매실의 본고장임을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은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광양시청 관광문화환경국 관광과 관광진흥팀(061-797-2721)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