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C형 간염 퇴치사업 7개 지역 98개 마을로 확대
상태바
전남도, C형 간염 퇴치사업 7개 지역 98개 마을로 확대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3.07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체검사·저소득층 치료 등…10개년 계획 세워 단계적 확대 추진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전남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C형 간염 퇴치 시범사업을 올해  확대 실시키로 했다.

C형 간염 퇴치사업은 전남도,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군 보건소,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광주·전남 지역암센터가 참여해 C형간염 검진·치료를 제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관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고흥·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신안 등 해안 7개 군 98개 마을 실거주 지역민과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한 1만4000여 명을 검사해 확진자 중 중위소득 130% 이하 환자에게 치료를 지원한다.

2022년 전남지역 C형 간염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9.5명으로 부산(34.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은 16.1명이다.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고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으나, 치료제가 개발돼 완치가 가능하다.

도는 C형 간염 퇴치를 위해 10개년(총사업비 398억 원)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전 지역 확대를 위해 질병관리청에 2025년 국비 2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 신민호 단장(전남대 의대교수)은 7일 “C형 간염은 초기에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치료제 개발로 95% 이상이 완치가 가능한 만큼 대상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