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학생들 단돈 만원에 강남 유명 강사 강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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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학생들 단돈 만원에 강남 유명 강사 강의 듣는다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4.03.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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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고교생 각 150명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무료’
11~17일 선착순 접수…사교육비 절감 등 기대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지역 중·고교 학생들이 단돈 만원에 서울 강남의 유명 강사들이 진행하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교육 1번지 강남구가 운영하는 인강 수강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관내 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만13~18세) 300명을 대상으로 강남 인강 수강료 지원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강남 인강은 현직 교사, EBS, 스타강사들이 중1부터 고3까지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1600여개 강좌를 연중 제공한다. 개념 완성과 심화학습, 문제 풀이 등 난이도별 강좌, 학년·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1년 수강료는 4만5000원으로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에서 3만5000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중학생, 고등학생 각각 15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선착순과 관계없이 신청하면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1가구당 1계정을 생성할 수 있으며 형제·남매 등과 ID공유가 가능해 각 가정에서 중·고등 과정을 모두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주요사업-프로그램 신청란에서 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부담금 1만원을 납부하고 강남 인강 누리집 회원가입 후 핸드폰으로 먼저 발송된 수강 쿠폰을 입력하면 된다.

수강 쿠폰은 등록 후 1년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강남 인강 수강료 지원은 지난해 10월 나주시와 강남구청과의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강남구는 당시 협약을 통해 유명 강사 초청과 입시컨설팅,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 기회 등을 나주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앞서 지난달 22~23일엔 빛가람동 소재 국립전파연구원 빛가람전파홀에서 ‘새학기 대비 강남인강 집중 특강’이 열려 학생과 학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강남 인터넷강의 수강 지원이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나주에서도 학생들이 본인의 학업 경쟁력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고교학점제 등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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