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 ‘진도신비의바닷길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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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 ‘진도신비의바닷길 축제’ 개최
  • /조영진·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3.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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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오는 11~13일 고군면 회동리 일원
‘송가인’ 축하공연·전국노래자랑도 열려
멀티미디어 레이저 쇼 등 야간 콘텐츠 강화
54종 행사 마련…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영등사리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라는 주제로 ‘제44회 진도신비의바닷길 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바닷길 체험과 진도만의 민속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의 바다가 조수간만 차이로 인해 바다 밑이 40여 m의 폭으로 물 위로 드러나 바닷길이 열린다는 데 신비로움이 있다.

진도군은 ‘제44회 진도신비의바닷길 축제’를 신비의 바닷길 열림의 주제로 다채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편성해 명승지에 부합한 명품 볼거리 제공 등을 통한 축제의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축제에 도약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체계적인 축제 준비 마련에 나섰다.

특히 바닷길 횃불 행진과 복합매체(멀티 미디어) 레이저 구경거리(쇼)를 신규 개발해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에 걸맞은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 볼거리와 체험 부스 등을 확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 진도 출신 송가인과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전국노래자랑 개최

11일 개막식에서 국립남도국악원 ‘화관무’ 호랑이 놀이와 진도북춤 등 개막식 퍼포먼스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이 특별출연해 개막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또 축제 이튿날인 12일,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일원에서 본선 녹화가 진행되며, ‘송가인, 김국한, 유지나, 영기, 최영철’ 등이 초청 가수로 출연한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군민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44회 신비의바닷길 축제’의 일환으로 열려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예심 참가 신청은 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나 군청 기획홍보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061-540-3049), 전자우편(lhj1024@korea.kr)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보배섬 진도군을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바닷길 만남의 축제···다채로운 야간 콘텐츠와 특색 있는 이벤트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44쌍의 ‘견우와 직녀’ 사랑의 선발대회와 뽕할머니 선발대회를 진행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야간에는 바닷길 야간 경관조명과 멀티미디어 레이저 쇼가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며, 가계해수욕장 해변에 조성된 에어돔 피크닉 존은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조성된다. 또 이를 통해 축제장은 활기찬 분위기와 편안한 휴식의 장이 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총 54종의 행사로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주제행사 6종, 공연행사 7종, 부대행사 8종, 글로벌 행사 4종, 체험행사 8종, 전시행사 3종으로 총 54종의 행사로 3일간 풍성한 축제로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뽕할머니 가족 대행진 ▲‘신비의 땅을 울려라’ 북놀이 퍼레이드 ▲남도품바명인전 ▲뽕할머니 무대 공연 ▲신비의 모도섬마을 음악회 ▲뽕할머니 코스프레 퍼포먼스 ▲글로벌 음악여행(4개국) ▲외국인 K-POP 노래자랑 ▲글로벌 추억의 음악 여행(올드팝-DJ박스) ▲그림과 소원문으로 바닷길을 열자 ▲소망의 도자기 빚기 체험 ▲뽕할머니 소망연 날리기 ▲신비의 나무 및 조약돌 체험 ▲뽕할머니 슬라임 블록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축제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레이저 구경거리(쇼) 등 야간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모세의 기적과도 같은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를 진도만이 가진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은 진도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전화는 진도군청 관광과 관광정책팀(061-540-3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에 얽힌 전설로, 잦은 호랑이 출몰로 마을이 피해를 받게 되자 마을 사람들이 급하게 모도로 떠나는 바람에 뽕할머니를 빼놓고 갔다. 혼자 남은 뽕할머니는 용왕님께 다시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를 했더니, 음력 2월 그믐께 바닷길이 열려 그리운 가족을 만났으나 기진해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한다. 그 이래로 바닷길이 열리는 2월 그믐날에 진도와 모도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모여 뽕할머니의 제사를 지내며 즐겁게 지내는 풍습이 오늘날 ‘진도신비의바닷길 축제’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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