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광두레 사업 전국 유일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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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관광두레 사업 전국 유일 재선정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3.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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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국비 5억…주민주도형 풀뿌리 관광산업 육성 탄력
전남 관광두레 ‘강진 발효담다 김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 관광두레 ‘강진 발효담다 김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모습.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전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선정돼 2년간 국비 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019년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최대 5년 지원 후 종료 예정이었으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선정돼 2년 추가 지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연계한 전남 특화 체험 프로그램과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하고 사업을 유지토록 지원하는 풀뿌리 관광산업 기반 조성 사업이다.

그동안 도와 관광재단은 주민이 주도하는 특화 로컬상품 개발을 위해 해외 판로 개척, 전남의 메가 이벤트와 특화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광두레 사업을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 남도고택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연계한 일본인 대상 전남 로컬 미식여행상품을 출시해 136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했다. 또 메가이벤트, 축제와 연계한 판로 개척 프로젝트, 경상도와 호남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2개 사가 참여하는 초광역 플리마켓 등 다각화된 성장 지원으로 주목 받으면서 전국 우수사례로 꼽혔다.

5년간 656명의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83개소의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해 누적 매출액 106억 원을 달성했다. 관광두레 아카데미를 통해 전남의 로컬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관광전문인력 360명을 양성했다.

도는 관광두레를 인구소멸을 해결할 롤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맞춤형 지원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관광두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기획자 발굴과 양성, 취·창업까지 연계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청년의 지역 정착 확대에 기여키로 했다.

강진의 김하나 ㈜발효담다 대표는 “5년간의 국비 지원이 종료됐지만 도와 관광재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년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관광두레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개발, 풀뿌리 관광산업이 주민 속에 뿌리 내리고 지역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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