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때 119·응급관리요원 호출…구조·구급 지원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시가 독거노인·장애인 가정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장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취약계층 가정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119 등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장비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장비는 태블릿PC, 레이더센서, 화재·활동량·출입문 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으로 구성됐다.
1인·장애인 가정에서 화재, 화장실 내 쓰러짐, 침대 낙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감지기가 자동으로 119와 응급관리요원에 알리거나 응급호출기로 119에 신고해 구조·구급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취약계층의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비스 지원규모를 지난해 7191세대에서 1387세대 늘린 8578세대로 확대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의 소득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수급자인 노인 2인 가구 중 1명이 중증질환 및 거동이 불편하거나 모두 75세 이상인 경우 지원된다.
또 구청장이 생활 여건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노인, 장애인 중 활동지원 수급자이면서 독거 또는 취약가구 등이다.
양혜숙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장비가 설치된 노인·장애인 가정에서 600건의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와 응급관리요원이 신속히 대응했다”며 “서비스를 확대해 독거노인·장애인 등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