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합창단과 봄으로 ‘음악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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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합창단과 봄으로 ‘음악여행’ 떠나요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3.1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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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봄의 여행’
30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공연
시립국악관현악단·NS재즈밴드 협연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1회 정기공연 ‘봄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1회 정기공연 ‘봄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공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따뜻한 봄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의 봄 노래를 재해석해 남녀노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음악 여행을 준비했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1회 정기공연 ‘봄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권기원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독일, 이탈리아의 가곡과 새롭게 편곡한 우리나라 봄 노래 및 동요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NS재즈밴드의 협연과 함께 한층 발전된 소년소녀합창단 고유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무대는 외국의 유명 성악가곡으로 슈베르트의 ‘Frühlingsglaube(봄의 찬가)’, 토스티의 ‘Aprile(4월)’, 스칼라티의 ‘Le Violette(제비꽃)’ 곡들을 합창음악으로 편곡해 합창의 하모니와 성악(독창)곡의 섬세한 음악적 표현을 소년소녀합창단의 음색으로 들려준다. 

바로크 시대와 낭만 시대 작곡가들의 봄을 통한 음악적 표현을 살펴보는 것은 시대별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각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 음악적 접근 방식을 통해, 봄의 아름다움이 그 시대의 예술가에 의해 어떻게 다르게 해석됐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무대는 한국 동요 ‘고향의 봄’, ‘나뭇잎 배’, ‘과수원길’, ‘나물캐는 처녀’, ‘푸르다’, ‘고향땅’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NS재즈밴드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익히 알려진 동요를 국악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멜로디에 현대적 감성을 불어넣어 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한 동요들은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적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장르의 결합과 변신이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은 봄의 대표적인 꽃인 벚꽃을 다룬 ‘벚꽃팝콘’, ‘벚꽃여행’, ‘벚꽃엔딩’을 들려준다. 2008 성남 창작 동요제 대상 수상곡인 ‘벚꽃팝콘’은 벚꽃이 피는 모습을 팝콘에 비유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원의 아빠, 엄마들이 함께 출연해 특별한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권기원 지휘자는 “마음을 울리는 화음과 멜로디를 자녀와 함께, 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만끽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4세 이상(2020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할 수 있고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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