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AI피싱 사기’ 예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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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AI피싱 사기’ 예방 가능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3.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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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장흥경찰서 경무계장 안기오=최근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전화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속이는 신종 ‘AI 피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AI 피싱 사기는 음성 목소리는 물론, 얼굴 표정까지 감쪽같이 따라하기 때문에 가족도 깜빡 속는다.

과거 금융사·수사기관을 사칭하던 보이스피싱에 경각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가족·연인·가까운 지인을 합성해 조작된 영상을 제공하는 신종 AI 피싱 수법에는 무방비하다. 특히 요구하는 금액도 10만원 이하 소액에서 거액까지 광범위해 대상자가 의심 없이 송금해 버리는 등 큰 피해 발생이 쉬운 구조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딥페이크 영상에 속아 수억원을 송금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AI 피싱 사기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관련 피해 예방법으로는 AI 피싱을 하려면 실제 목소리나 얼굴 영상이 필요한데 2-3초 영상만 있어도 억양과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어 SNS 등에 음성이 포함된 영상을 올릴 땐 피싱에 악용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또한, 평소 가족 간 암호를 정해 급하게 송금을 요구한다면 한번 더 확인해야 하며, 생일 같은 흔한 암호는 피하고 가족만이 알 수 있는 특정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즉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 또는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신고해 도움을 청해야 한다.

다만, 무엇보다 신종 피싱 사기 예방 법을 사전에 숙지해 스스로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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