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이젠 뿌리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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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이젠 뿌리 뽑아야 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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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주 북부경찰서 형사2과장 신동종=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1451억원) 대비 35.4% 증가했다.

피해자 수는 1만1503명이고 1인당 피해액은 1710만원으로 집계됐다. 1000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사람은 4650명이며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사람도 다수다.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는 2006년 이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2년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등 당국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는 것은 범죄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공공기관을 사칭, 계좌로 송금받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대면편취 수법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악성코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 악성 URL을 통해 원격조종 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뱅킹앱 접속을 통해 자금을 빼내며 금융기관 종사자나 경찰관으로부터 검거를 피하고자 실시간 화면 및 음성 도청까지 하는 등 날로 수법은 진화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선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피싱 피해를 입은 사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피해자도 고령층부터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까지 다양해 모두가 범죄에 노출돼 있다.

피싱 범죄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정부기관 및 금융회사는 전화·문자를 통한 광고, 개인정보 제공, 자금 송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출처 불명의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절대로 누르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자. 또 일단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하자.

악성 앱 설치 여부 등 간단한 ‘안티어플’ 확인으로 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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