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10명 중 4명 휴학 신청…누적 75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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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0명 중 4명 휴학 신청…누적 75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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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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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기점으로 휴학 신청 큰 폭 증가세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 확인된 학교 6개교

[광주타임즈] 전날(17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학칙상 요건에 맞게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총 7594명으로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의 40.4%에 달한다. 의대생 10명 중 4명 꼴로 유효한 휴학을 신청한 셈이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학칙 요건과 절차에 맞게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없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누적 7594명으로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1만8793명)의 약 40.4%에 달한다. 의대생 10명 중 4명이 학칙 요건을 준수한 휴학계를 낸 것이다.

휴학 신청은 이달 3~12일까지 2~14명을 기록했다가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다시 빠르게 늘어난 바 있다.

지난 16일에만 11개 대학에서 777명이 휴학을 새롭게 신청했으나 일요일인 지난 17일 휴학 신청은 0명으로 급감했다.

누적 휴학 신청 수는 지난 13일(6051명) 처음으로 6000명을 돌파한 이후 이틀 만인 15일에 7594명을 기록, 사흘간 7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일별로 누적치를 보면 3일 5387명, 4일 5401명, 5일 5412명, 6일 5425명, 7일 5435명, 8~9일 5445명, 10일 5446명, 11일 5451명 12일 5954명, 13일 6051명, 14일 6822명, 15~17일 7594명 등이다.

요건을 지키지 않고 낸 휴학계까지 합하면 누적 제출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휴학계 집계 방식을 바꾸기 전인 지난달 28일까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누적 1만3697명을 기록했었다. 전체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73%가 휴학계를 낸 것이다.

전날 휴학 철회나 휴학 허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맹휴학’ 목적의 휴학 또한 승인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전날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6개교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강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 관리를 요청하면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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