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반등 언제쯤…올해 첫 인구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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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반등 언제쯤…올해 첫 인구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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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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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7일 ‘2024년 1월 인구동향’ 발표
29일 산업활동동향·25일 예산안 편성지침

[광주타임즈] 2015년 이후 8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출생아 수와 늘어나고 있는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지 관심이다.

2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27일 ‘2024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대비 7.7% 줄었고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하락했다.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은 모두 1970년 이후 최저였다.

올해 첫 인구 동향 발표에서 지난해 12월 보다 낮은 출생아 수가 발표될 경우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게 된다. 이처럼 심각한 인구 문제에 직면했지만 일부에선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주목한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년대비 2000건 늘었다.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이 증가한 영향이다. 새로 가정을 꾸린 부부가 늘어난만큼 올해는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올해 첫 인구 자연감소 규모도 새로운 기록을 쓸지 여부도 주목된다.

국내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이후 4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2700명으로 출생아 수 대비 12만명 이상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국내 인구는 12만2800명이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고령화된 인구 구조 탓에 매해 사망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월 국내 인구 자연감소 현상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9일에는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1월 산업생산은 건설업 반등에 힘입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에도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치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관심은 반도체 생산이 늘어날 지 여부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1월 -8.6%로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2월 100억5411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3.0% 증가한 만큼 생산도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25일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내놓는다. 내년 예산안 편성에 앞서 정부의 기본 재정 운용 방향을 알 수 있다.

윤석열 정부는 건전 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경제 구조 혁신과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보호 등에 투자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있어서도 이러한 방향성을 유지한 가운데 새로운 국정 운영 철학이 반영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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