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 29일 안승민 개인전 ‘점-존재’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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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 29일 안승민 개인전 ‘점-존재’ 展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3.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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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광주예술의전당은 점묘적인 터치로 형상을 완성해 가는 서양화가 안승민 개인전 ‘점-존재 Dot-Existence’ 展을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20회 개인전에서는 신작과 더불어 그간 선보였던 존 웨인, 비비안 리, 데보라 카 등 유명인들 담아낸 점-존재(存在) 시리즈와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점-허(虛) 시리즈 등 회화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안승민 작가는 모든 사물이나 생명체는 점(點)으로부터 존재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작은 점 하나에도 생명이 담겨있다고 보았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 세상을 이루듯, 수많은 점이 모여 그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작은 변화를 담고 있는 작은 점들이 결합하고, 형체를 이루면서 흩뿌려진 점들은 인물이나 꽃, 만화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안승민 작가는 점을 통해 존재와 소멸에 대한 사유로 이끌며, 인간의 실존과 허상의 세계에 관한 생각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의 작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행해 온 반복행위의 과정에서 자아의 통일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적 행위는 치유의 과정이 되기도 하다. 안승민 작가의 작품은 누군가에게 어떤 이야기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내면을 비워나가는 과정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한편, 안승민 작가는 프랑스 앙제 고등조형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일본, 서울 등에서 개인전 19회를 가졌으며, 김해비엔날레, 광주서구예술인협회전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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