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봄, 스포츠로 물든다…전국 대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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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봄, 스포츠로 물든다…전국 대회 잇따라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4.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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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마라톤·육상 등 천혜 경관 명품 코스 인기
최상급 스포츠 인프라·사통팔달 접근성 등 장점
지난해 각종 대회 유치로 40억 지역경제 효과 거둬
지난해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 모습.                                                     /나주시 제공
지난해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유채꽃·배꽃·벗꽃이 만개한 나주의 봄이 스포츠로 물든다.

봄부터 가을까지 대규모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기가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는 영산강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명품 마라톤·사이클 경기 코스를 비롯해 최상급 스포츠 시설과 쾌적한 숙박 여건, 뛰어난 접근성, 맛 좋고 정갈한 음식이 더해지며 스포츠대회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와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총 39팀, 9000여명의 선수들이 나주에서 기량을 닦았다.

이어 3월엔 각종 스포츠대회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춘계 전국 휠체어펜싱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3~26일 나흘간 인라인 경기장에선 ‘제43회 전국남녀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가 개최됐다.

봄기운이 절정을 이루는 4월에도 전국 규모 대회가 줄줄이 펼쳐진다.

오는 4월 2~3일엔 종합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전남 도내 육성선수 700여명이 참가하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전남 육상 대표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첫 주말인 4월 6일과 7일은 언론사 주관의 ‘나주 영산강 자전거대회’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나주 영산강 마라톤대회’가 각각 영산강둔치체육공원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의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광주전남본부)가 주최·주관하는 영산강 마라톤 대회는 사전 신청자만 3000여명이 넘어설 만큼 천혜의 경관을 갖춘 영산강 명품 마라톤 코스 인기를 가늠케 한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 실업 사이클대회 중 가장 큰 규모 대회인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정통과 권위를 갖춘 대회로 전국 사이클 선수단 700여명이 나주를 찾는다.

선수단은 적응훈련을 위해 대회 이전부터 나주에서 체류할 예정이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은 영산강 그란폰도 대회가 열띤 레이스의 바통을 넘겨받는다. 지난해 5월 성공적인 초대 대회 개최에 힘입어 전국 사이클 동호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국에서 약 2000여명이 참가해 영산강 명품 자전거길과 나주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경유하는 121㎞코스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서 20~23일엔 종합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12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실업 육상대회’ 육상 트랙을 뜨겁게 달군다.

또 6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7일간 나주에 위치한 전남도국제사격장에서 ‘제4회 홍범도 장군배 사격대회’가 열린다.

10월엔 MBN전국 나주 마라톤 대회에 이어 11월엔 금성산 숲길 마라톤 대회가 각각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광역·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등을 통해 40억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며 “스포츠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식당·숙밥업을 중심으로 친절·서비스 강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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