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관록’ 이정현 VS ‘정통 민주당’ 권향엽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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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관록’ 이정현 VS ‘정통 민주당’ 권향엽 격돌
  • /뉴시스·양선옥 기자
  • 승인 2024.04.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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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구례·곡성을 ‘정권심판이냐, 지역개발이냐’ 지지호소
권향엽 62.5%·이정현 23.8%·유현주 7.4%…광주일보 여론조사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국민의힘 이정현·진보당 유현주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국민의힘 이정현·진보당 유현주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뉴시스·양선옥 기자=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도 유일하게 거대 양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자존심을 건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데다 민주당 사천 논란으로 선거 초장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후보들 가운데 첫 유세로 포문을 연 이정현 후보는 광양읍 인동사거리 유세차에 올라 “섬진강의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세계 최대 제철소가 있는 이곳 광양의 무너진 지역 경제를 부흥시킬 것”이라면서 순천과 곡성, 구례에서 모인 300여 명의 남녀 지지자를 향해 “광양만권을 천지개벽시킬 준비가 됐다”고 외쳤다.

같은 날 광양시 중마동 호반아파트 사거리에서 권향엽 후보는 “4월 10일은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순천 해룡 주민, 광양시민, 곡성·구례군민이 힘을 모아 정권을 심판하자“고 주먹쥔 팔을 들어 보였다.

권 후보는 “사과 1개 만원하는 경제, 해병대 순직 은폐 및 수사대상자 국외 도피, 입틀막 폭정 등은 국민이 결심만 하면 모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면서 “일하는 국회,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현주 후보는 “검찰 독재 탄핵을 넘어 개헌으로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기관차가 되겠다”면서 “인물을 보고 정권과 제대로 싸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진행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권향엽 민주당 후보 62.5%,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23.8%, 유현주 진보당 후보 7.4%로 집계됐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 43.9%, 더불어민주연합 30.3%, 국민의미래 9.1%, 새로운미래 4%, 개혁신당 2.7%, 녹색정의당 1.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28~29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ARS 10%(유선전화번호 RDD), 무선 ARS 90%(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했으며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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