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전망 악화…“분양가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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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전망 악화…“분양가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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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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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건축비 상승에 분양가도 오를 듯
미분양 전망지수도 9.9p 오르며 우려 커져

[광주타임즈]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하는 4월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5.9포인트(p) 하락한 75.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1p(83.8→89.9) 상승 전망됐지만, 비수도권은 8.5p(80.9→72.4) 하락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전월 대비 11.8p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0)을 상회했다. 인천 0.7p(76.7→77.4)과 경기 5.8p(86.5→92.3)도 모두 상승하며 분양시장 개선 전망이 커졌다.

주산연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금리하락과 서울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방광역시는 모든 광역시가 하락하며 지난달 대비 11.0p 하락한 71.4로 전망됐다.

울산 16.9p(87.5→70.6), 대전 15.7p(85.7→70.0), 세종 12.0p(93.3→81.3), 대구 9.2p(80.0→70.8), 부산 6.8p(70.8→64.0), 광주 5.9p(77.3→71.4) 등 모든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분양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지역은 전월 대비 6.6p 하락한 73.2로 전망됐다. 강원(61.5→71.4), 충북(75.0→76.9)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충남(85.7→70.6), 전북(78.6→66.7), 전남(82.4→70.6), 제주(94.1→82.4), 경남(87.5→76.5), 경북(73.3→70.6은 하락했다.

이달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8% 오른 107.1로 분양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이 부연구위원은 “고금리와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 3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기본형 건축비가 6개월 만에 3.1%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6.9p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9p 오른 109.9로 미분양 증가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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