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개방’ 광주시청사 열린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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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개방’ 광주시청사 열린공간 탈바꿈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4.04.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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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고 청사내 1층 장애물 제거
‘시민 머무르고 싶은 열린청사’ 6월 준공
강 시장 “행정·문화·정치 담론의 장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열린 4월중 정례조회에 참석해 시청사 개청 2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청사’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열린 4월중 정례조회에 참석해 시청사 개청 2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청사’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시청사가 시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청사’로 조성하기 위해 6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김광태 주무관은 “파리에 있는 튀일리 공원은 모두의 것이지만, 연못가에 놓인 의자 하나로 ‘나만의 장소’로 만든다”며 “이처럼 최소한의 개입으로 변화를 주는 ‘도시침술’ 방법을 시청사에 적용해, 비움과 개방을 통한 열린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사 외부는 시민 편의를 위한 ‘광장’ 기능이 강화된다.

시민들이 청사 잔디광장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1m 높이의 담장을 철거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보행 동선을 가로막는 표지석, 격자형 보도, 출입제한 등의 지장물 등을 철거했으며 쉼터 등을 조성한다.

청사 1층은 홍보관, 전시관, 카페 등에 대한 설문을 통해 시민이용도가 낮은 시설은 비웠으며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카페를 새로 개설한다.

캐스퍼 홍보관은 눈에 띄는 위치로 이전하며, 시민고객맞이방은 회의실 등과일원화해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기정 광주시장 “시청사는 시민행복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비롯해 정치 담론, 문화 공유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기본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민주주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탈바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청이 보관하고 있는 문화작품들도 시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열린청사의 시작은 우리의 발길, 눈길, 바람길 등을 가로막는 지장물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청사는 지난 2004년 3월 30일 현재 위치로 이전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광주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원들이 청사 건립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담은 영상을 자체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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