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영재고 부지, 첨단 3지구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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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영재고 부지, 첨단 3지구로 확정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4.04.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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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과기원 인근…학습연구·기숙사동 등 내년 착공
강기정 “정원 150명, 매년 50명 모집”…2027년 3월 목표
AI반도체과-국립 광주 AI 영재고 위치도. /광주시 제공
AI반도체과-국립 광주 AI 영재고 위치도.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지역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할 ‘AI영재고등학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첨단3지구에 건립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AI영재고등학교 설립 부지로 AI 집적단지와 광주과기원 인근인 북구 오룡동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AI영재고 설립 부지는 유해시설이 없는 주변환경과 광주과기원과의 접근성을 고려했다”며 “광주과기원 부설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업 프로그램 운영, 기반시설(인프라) 활용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필수요소였다”고 부지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강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AI영재고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광주과기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돼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올해 AI영재고 실시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AI영재고 설립 부지가 확정되면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게 됐다.

광주 AI영재고는 약 100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만40㎡,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 동이 건립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건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3년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가 운영되며, AI 융합 교과가 편성된다.

광주시는 이로써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원), 실무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AI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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