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 기자=영암의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되살아난다.

영암군은 독서 문화 진흥과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16권 1질의 그림책 편찬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영암 이야기 가운데 사람과 생태의 건강·공존 메시지를 담은 내용을 찾아 그림책으로 각색, 편찬·발간·판매하는 사업이다. 

군은 16권 중 지역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4권을 이날 출간했다. 

출판된 그림책은 ‘열두 번 노는 날’, ‘바위틈 별천지’,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 ‘특별한 꿀과 특별한 친구’ 등이다.

이 그림책은 지난 8일부터 열린 세계 3대 아동도서전인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 출품·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은 일본 출판계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어 출판계약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제작해 전국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도 전승되도록 하겠다”며 “지역 고유 문화유산으로 영암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영암=장재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