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 후보는 북구 운암동 삼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가 낙하산 후보인 윤장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오늘 또 다시 광주를 찾는 것은 광주시민을 다시 한번 모독하는 행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안철수 대표가 지난 17일 경찰의 물샐틈없는 경호속에서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윤장현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시민이 더욱 분노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 성난 광주민심을 바꿔보겠다고 광주를 또 다시 방문해 윤장현 후보지지 유세를 하는 것은 아직도 광주를 자신의 정치적 볼모로 생각하고 어떻게든 자기사람을 당선시키고 보겠다는 오만함을 드러낸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공천 학살’을 저질러놓고 사과 형식을 빌려 자기변명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자라 낙하산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광주를 또다시 찾는 것은 아직도 낙하산 공천, 지분공천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광주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안철수 대표의 밀실 낙하산공천이 과연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광주시민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것인지 광주시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TV 공개토론을 하자”며 “시간이 없으니 바로 응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 17일에 이어 24일 광주를 방문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