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참여 기업 성과
상태바
광주시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참여 기업 성과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5.06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간·비용 지원…창업기업 성장·조기 상용화 기여
31개 기업 지난해 매출 65억 달성·신규고용 46명
안전성·효과성 입증 제품 타 지자체 문의 잇따라
광주 광산구 신창동 버스정류장에서 실증 중인 아이테크 기업의 ‘버스정류장 탑승자 유무 표시장치’. 						       /광주시 제공
광주 광산구 신창동 버스정류장에서 실증 중인 아이테크 기업의 ‘버스정류장 탑승자 유무 표시장치’.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가 혁신기술 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제공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31개 기업이 매출액 65억원을 달성하고, 신규고용 46명, 국내·외 판로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은 기업이 개발한 초기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도시 곳곳을 실증공간으로 제공해 시장출시 전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기술 실증제품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개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실제 호남스마트코리아는 집중호우 침수 등으로 인한 맨홀 뚜껑 파손과 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추락방지 맨홀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실증과정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성이 알려져 광주 4개 구청과 대구시, 경북 안동시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트로닉스는 스마트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실증해 약 1억6000만원의 매출 성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1000만달러 투자협약을 맺었다.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아이테크의 ‘시내버스 정류장 탑승객 유무 표시 장치’는 시내버스가 정류장 진입 때 운전자가 탑승객 유무를 쉽게 알 수 있는 장치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아 다른 지자체와 도입을 협의 중이다.

에코엔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는 체험예약이 매주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참여도와 실증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으로 1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와 함께 레저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메가웍스는 스트레스 샤워실 체험자 91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17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는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삼성 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카라반을 이용해 찾아가는 실증을 진행했던 에이아이플랫폼은 지역 경로당 24개소를 찾아 조기치매 및 망막변증 조기 발견이 가능한 특수형광 안저카메라를 이용해 604명의 고령 시민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샤워실’ 17억5000만원, ‘악취제거 맨홀’ 8억4000만원, ‘인명구조함 자동관리시스템’ 6억7000만원, ‘바닥신호등’ 4억원, 다회용 컵 회수기’ 3억9000만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광주시는 올해도 전국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보완과 안전성·효과성을 입증하고 확보된 실증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매출 향상,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