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모든 결핵 환자 맞춤형 복약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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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모든 결핵 환자 맞춤형 복약 관리 나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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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중·고위험 분류…다제내성 환자, 전문 치료 안내·집중관리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가 결핵환자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관리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결핵 환자 전수조사를 통해 취약성을 평가한 뒤 복약·복지서비스 연계·전문의료기관 등의 안내를 상황에 맞게 관리하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지역 결핵환자는 지난해 기준 453명이며 이 중 항결핵약제(이소니아지드·리팜핀)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 결핵환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결핵 완치를 위해 일반결핵은 6개월, 다제내성결핵은 6~20개월 동안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또 결핵환자는 고령, 사회·경제적 문제, 동반 질환, 치료약제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있어 효과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기존 전염성 결핵환자와 다제내성 환자를 중심으로 집중 시행했던 복약관리를 6월부터 전체 결핵환자로 확대 시행한다.

복약 관리기간도 기존의 전염성 환자 2주, 다제내성 환자 집중 치료기인 6개월에서 치료 종료 때까지로 늘려 전체 결핵환자에 대한 모든 기간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핵환자의 치료 장애요인 파악을 위한 취약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를 저·중·고위험으로 나눠 위험군별로 복약 관리방향, 관리주기, 관리방법을 다르게 하는 등 맞춤 관리를 강화한다.

다제내성 결핵환자는 전문의료기관에서 치료하도록 안내하고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결핵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기간 꾸준한 약복용이 중요하다”며 “민간과 공공의 협업으로 진단부터 완치까지 맞춤형 환자 관리를 강화해 모든 결핵환자가 완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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