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가수 故김정호 기념사업 추진
상태바
담양서 가수 故김정호 기념사업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5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로수연대 주관, 노래비건립 모금운동
박동실 외손자로 노래 뿌리 '담양의 소리'

[담양=광주타임즈] 조상용 기자 = 담양출신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인 ‘하얀나비’의 가수 故김정호를 회상하고 기념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담양가로수군민연대는 담양이 외가인 가수 김정호의 ‘담양의 소리’와 접목된 음악적 성장 배경을 통해 그의 노래 일생을 회상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메타가로수 길에 가수 김정호 노래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로수군민연대는 올해 초, 지역 사회단체와 가수 김정호를 사랑하는 가수모임, 그리고 팬클럽이 참여하는 ‘가수 김정호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0월 이전 건립을 목표로 활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추진위원회에는 가수 하남석씨를 비롯 이필원(뚜와에모아), 백순진(사월과 오월), 임창제, 홍민, 채은옥, 소리새 등 가수들과 김정호 유가족, 팬클럽, 그리고 담양에서 가로수군민연대가 주축이 돼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첫 기념사업인 노래비 건립을 위해 팬클럽회원, 군민, 관광객 등 일반인 참여 온라인, 오프라인 모금운동을 시작했으며 그 일환으로 담양문화원 시니어밴드 주최로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가수 김정호 따라부르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추진위 관계자는 “가수 김정호 노래비건립은 담양의 소리와 접목된 그의 음악혼을 기리는 작은 기념사업으로 담양의 메타길에 노래비가 건립되면, 담양군민들은 물론 메타 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트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김정호는 한국 포크음악의 한 획을 긋는 음악적 재능과 열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로 33살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 지금까지도 많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담양가로수군민연대는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담양의 국악 명가였던 외가쪽의 영향을 받았던 김정호의 노래의 뿌리는 바로 ‘담양소리’ 였음을 지난 2012년 9월 ‘담양의 소리, 가수 김정호 세미나’를 통해 재조명 하는 한편, 이어 가로수음악회를 통해 김정호의 노래를 추억하는 특별공연(회상음악회)을 가진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