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67.9% 화장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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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67.9% 화장 선호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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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 수립…봉안시설 등 확충
[광주=광주타임즈] 박재범 기자 = 광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매장 보다는 화장(火葬)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14일부터 5일 동안 민원인과 영락공원 이용객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장사시설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957명)의 67.9%가 희망 장례방식으로 화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매장 11.3%, \'모르겠음\' 20.8% 등이었다. 화장을 희망하는 응답자 중에는 40대가 24.8%로 가장 많았고 30대 20.3%, 50대 이상 14.8%, 20대 8.2% 등의 순이었다.

희망 묘지유형으로 가족묘지가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산·문중묘지 18.4%, 공설묘지 17.8%, 종교단체 묘지 5.5%, 개인묘지 4.9%, 기타 1.8% 등의 순이었다.

공설묘지 재정비 방법으로는 \'현대화, 공원화된 화장장, 묘지, 봉안시설, 자연장\'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매장 중심의 장사문화를 탈피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2014~2018년)\'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광주시 장사시설 현황 및 이용 실태 조사 △장사문화에 관한 시민의식 조사 △장사시설 국내외 사례연구 △광주시 장사시설 수급 계획 등이며, 향후 5년간 장사시설 수급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중장기 계획을 통해 화장 선호 추세에 따라 향후 화장시설을 현재의 9기에서 4~6기 증설하고, 현재 봉안당 사용 현황을 보고 제3추모관 건립 등 장사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는 계획 수립 시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던 것을 이번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도시공사 영락공원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회의 등을 통해 자체 수립해 2010년 용역비용 대비 7500만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정수택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장묘문화의 의식변화로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화장이나 자연장 시설을 현대적?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시설을 확충해 보다 질 높은 장사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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