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공무원 98% '국가직 전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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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방공무원 98% '국가직 전환 찬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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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 광주지역 소방공무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지방공무원에서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시소방본부와 5개 소방서, 소방학교 등 전체 1109명의 소방공무원을 상대로 국가직 전환(일원화)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이중 1054명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 등 사고자 35명이 의견을 밝히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 98%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찬성하는 것이다.

현재 소방방재청 등은 전국 소방공무원들을 상대로 국가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1일 국가재난안전처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차관급인 소방방재청이 폐지되면서 1급인 소방방재본부로 격하된다.

정부는 현재 지방사무로 규정된 소방사무를 국가직 공무원이 수행할 경우 지휘, 명령 체계 이원화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 행정팀 소방관들은 정부의 방침에 반발해 지난 14일 서울 종로소방서에서 자체 회의를 갖고 전국 4만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위해 연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소방공무원 국가직 일원화 요구가 일선 소방공무원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는 '소방해체를 막아주십시오'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청원합니다'라는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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