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보양식, 백숙지고 건강식품 뜨고
상태바
복날 보양식, 백숙지고 건강식품 뜨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1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영향 닭소비 전년比 침체

[경제=광주타임즈] 장맛비로 더위가 주춤해지나 싶더니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식품·여름 보양식의 인기가 높지만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작년 초복(7월 13일)과 올해 초복(7월 18일)을 기준으로 각각 8일간의 보양식 관련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복날 대표 보양식인 백숙용 생닭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상품군 중 생닭의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 메뉴임에는 틀림없지만,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로 따진다면 삼계탕용 생닭은 -5.2% 역신장 수치를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기능성 건강식품의 경우 전년에 비해 28.1% 증가했으며, 비타민 제품도 23.5%, 홍삼 제품은 21.3% 신장하였다. 수산물 또한 전복은 26.7%, 장어는 14.6%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 관계자는 “홍삼은 누구에게나 이로운 식품이란 인식과 함께 먹기 좋게 가공되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가 높다”며 “백숙용 생닭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 소비가 다소 침체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복날 보양식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전복을 비롯한 수산물 대전과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특별전을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