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독거노인 폭염 안전사고 대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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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독거노인 폭염 안전사고 대비 철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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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사업 중단, 무더위쉼터 지정 등 예방 총력

[고흥=광주타임즈] 류용석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폭염·폭우 일수의 잦은 빈도로 65세 이상의 노약자 사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올여름 혹서기를 맞아 독거노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안전 조치를 지난 7월 21일부터 착수했다고 밝혔다.

예년의 경우에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이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를 통한 안전 확인을 실시 중이며 폭염·폭우 특보 발령 등에 따른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1일 1회 이상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수시 안전 확인 조치를 했다.

그러나 고흥군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금년에는 폭염·폭우 특보 발령 상황과는 무관하게 혹서기 동안(7.21 ~ 9.30까지) 매일 1회 이상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위치한 접근이 양호한 장소를 '무더위 쉼터'474개소를 지정하여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634개소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급하여 경로당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이와 관련하여, 고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일사·열사병의 사고에 대비하고자 혹서기 기간 중 외부 활동으로 인한 중단이 필요한 고흥사랑실버사업 등 7개 사업을 8월 1개월 동안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염·폭우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취약 노인들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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