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광주타임즈] 류용석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 호흡기 질환에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3세 ~ 5세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동병하치의 ‘동병(冬病)’ 찬 기운을 접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감기, 비염, 천식 등을 말하고 ‘하치(夏治)’는 왕성한 여름기운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양기가 강한 여름에 호흡기면역력을 강화해 여름은 물론 가을·겨울을 건강하게 나도록 돕는 한의학적 예방·치료법이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황기 등의 약재로 만든 동병하치 약선 음료는 처방전 없이 쉽게 복용 가능한 건강식품으로, 하루 한번 1인 10회 제공 분량을 함소아 한의원에서 후원 받아 군 드림스타트에서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된 20명의 아동 가정에 전달하였다.

약선 음료를 제공받은 아동의 부모는 “한약재로 만들어 진거라 아동이 거부감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만족하며 항상 감기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동이 올 겨울은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흥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소홀한 건강관리를 미리 예방하고 가정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면역력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며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