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농작물 절도예방 모두가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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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농작물 절도예방 모두가 동참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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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경찰서 경위 김도연
우리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풍성한 계절이다.

농촌 들녘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피땀 흘려 지은 농작물을 기쁜 마음으로 수확을 한다.

그런데 요즘 같은 때가 되면 꼭 등장하는 범죄자들이 있다. 바로 농작물 절도범이다.

이들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인적이 드물거나 빈집임을 사전에 인지하고 범행을 저지른다. 절도의 형태도 대형화, 조직화되어 트럭을 아예 밭 근처에 대놓고 농작물을 싣고 달아나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밭의 농작물이 통째로 없어지기도 한다. 농작물의 종류도 깨나 고추 등 가리지 않고 훔쳐간다.피땀 흘려 가꾼 결실들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농민의 심정이 얼마나 속상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절도범들은 사전에 답사를 통해 치밀하게 모의하기 때문에 범죄 현장을 포착하기 힘들 뿐 아니라 사후에 검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농민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주기 위해서는 경찰에서는 추석절 특별방범 예방 대책을 세우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빈집사전예약제"도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역 자율방범대 등 주민들의 순찰도 필요하고 CCTV를 설치하여 이를 활용하는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조금은 걱정이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처 부모님들의 소중한 농산물을 지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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