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경보 발령…여수해역 황토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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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경보 발령…여수해역 황토 살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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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1800cell/㎖ 검출
어류가두리 양식식장 밀집지 어업지도선 상시대기

[여수=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 = 전남 여수 등 남해안에 적조 경보가 발령되자 여수시는 4일 적조 우심지로인 월호수도 해역등에 황토를 살포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립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시 남면 대횡간도, 남면 대두라도, 돌산 계동 해역에 고밀도의 진갈색 적조띠가 발견되자 지난 2일 적조 경보를 발령했다.

이 해역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800cell/㎖ 검출됐으며 무해성 규조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적조주의보 발령 이후 이날까지 14t의 분말황토를 적조발생 우심해역에 살포했다.

또 외해로부터 양식장으로 적조가 유입되는 수로인 화정 월호수도에 황토를 적재한 100t급 정화선 3척을 대기시켜 적조출현 즉시 방제작업 실시하는 등 양식어장으로 적조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지도 홍보와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예찰 및 방제활동을 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돌산, 남면, 화정 적조발생 우심해역에 대해 어업지도선을 상시대기시키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상 어류가두리 양식 어업인에게도 양식어류 먹이공급 중단, 산소공급을 위한 산소공급기 가동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어업인 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두리 양식장 인근 해역 적조 유입 시 관공선, 어장관리선 등을 동원해 적조생물 분산을 위한 수류방제를 실시하고 정화선을 투입해 황토 살포 등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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