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의 알 권리 심폐소생술(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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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의 알 권리 심폐소생술(C·P·R)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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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 남평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정찬영
얼마 전 S그룹 L회장이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당시 L회장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며,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었다.

이와 같이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른바 골든타임이라는 4-5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심정지자는 다시는 회복할수 없는 뇌손상을 입게 되며 소생률 또한 현저히 낮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최초 목격자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장 정지 후 1분이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이 7-10%씩 감소한다고 하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배우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심폐소생술을 해야하는 대상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고 호흡이 없다면 해당 된다.

첫째, 심정지가 의심되는 사람을 반듯이 눕힌 다음, 양쪽 어깨를 잡고 가볍게 흔들면서 큰소리로 불러서 반응을 확인하는 한편 환자의 가슴이 부푸는지를 관찰하여 호흡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흉부압박을 실시한다. 흉부압박은 성인의 경우, 환자의 양젖꽂지 사이 가슴 정중앙을 깍지 낀 양손(손꿈치)으로 분당 최소 100회 이상, 5~6cm의 깊이로 눌러주면 된다. 이때 팔은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하고 자신의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게 곧게 유지해야 한다.

셋째, 인공호흡은 환자를 머리를 젖히고 아래턱을 들어올려 기도(숨길)를 유지하고 짧게 2회를 불어넣어주면 된다. 목격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흉부 압박만 시행하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30회의 흉부압박 후 2회의 인공호흡을 한 주기(30:2)로 하여 5회 주기를 시행한다(2분 소요). 2분 후 환자의 상태를 다시 평가한다.

지속적으로 반응이 없으면 다시 흉부압박을 시행한다.

현재 소방방재청에서는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중 일부인 심폐소생술(CPR) 전 국민에게 보급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나주소방서(소방정 박용기)에서도 일반인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신청해주길 바란다 하였다.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여 미리 배워둔다면 내 두손으로 인해 또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기에 꼭 모든 국민이 숙지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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