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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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성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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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명창부 대통령상 윤종호씨 선정

[보성=광주타임즈]최광주 기자=판소리 유네스코 무형유산등록 11주년을 기념하고 전통예술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최근 대한민국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주무대인 보성다향체육관과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 판소리성지 등지에 많은 인파가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전야행사로 판소리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 추모제 및 추모공연을 개최해 보성소리의 역사성과 판소리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성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아리랑 ‘보성아리랑’ 초연을 시작으로 기념행사와 전남도립국악단과 ‘보성소리와 퍼포먼스’ 공연,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청소년 어울마당, 보성·곡성·의성 동서화합 문화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겨운 우리가락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26일에는 경연시상과 함께 조상현, 성창순, 조통달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신예 명창, 퓨전국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우리나라 판소리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꿈나무를 양성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는 판소리의 본고장답게 250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최고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윤종호(44·남)씨가 선정되어 트로피와 시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안연섭 씨가,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보성고등학교 김가을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행사기간 동안에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 배우기, 도자기 만들기, 편백나무자르기 체험 등 만들고, 듣고, 배우는 체험행사와 전통공예품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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