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도제식 직업교육 시범학교는 전국적으로 9곳으로, 광주에서는 절삭가공과 금형 분야의 광주공업고, 기계설계와 절삭가공, 금형 부문에 광주전자공업고가 각각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용접 분야에 광양실업고가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도제식 직업교육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 모델로, 도제교육에 적합한 분야에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해 기업과 함께 2~3학년의 도제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되 학교와 기업 여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광주공고는 2개반 5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 중 2~3일을 기업에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며 광주시, 현대·기아차협력회, 금형산업진흥회 등은 행·재정 지원, 현장학습 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광주전자공고는 DK산업㈜ 등 18개 기업과 더불어 도제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학교별로 다양한 운영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제교육과정 개발·운영, 시설기자재 확충 등을 지원하고,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가게 된다.
시교육청 이승오 미래인재교육과장은 5일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 중심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