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인터넷사기범 5405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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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인터넷사기범 5405명 '덜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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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지난 6개월간 인터넷 사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힌 범인이 5405명에 달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6037건의 인터넷 사기를 적발, 이중 208명을 구속하고 519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물품 사기\'가 4929건으로 전체의 81.6%로 가장 많았다. \'대포통장 매매\'가 522건(8.6%)으로 뒤를 이었고, \'게임 사기\'와 \'메신저 사기\'는 각각 376건(6.2%), 105건(1.7%)이었다.

이들 인터넷 사기범행은 개인 또는 소수간 거래인 \'직거래\'를 통한 경우가 전체의 88.7%(4891건)에 달했다. 그 외에는 사이트나 카페를 개설해 범행 대상을 조직적으로 모집한 이른바 \'쇼핑몰\' 사기였다.

건당 피해액은 쇼핑몰 사기가 1900만 원으로 직거래 사기의 180만 원 보다 약 11배나 많았다. 전체 6037건에 대한 피해액은 286억6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물품 1위는 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제품(35.7%)이었다. 뒤이어 \'미용·화장품\'(13.0%), \'여행·스포츠용품\'(5.3%), \'유아용품\'(2.8%)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사기 피의자는 10·20대가 전체의 82.2%나 됐고, 남성(86.4%)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경찰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시 등 소관 부처·유관기간에 온라인 결제의 기술·절차적 취약점을 보완해줄 것을 요청하고, 블로그·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중점 검색을 벌여 신속히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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