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원, 멸종위기‘맹꽁이’ 최적서식처 복원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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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원, 멸종위기‘맹꽁이’ 최적서식처 복원기술 개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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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의 최적 서식처 복원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맹꽁이의 최적 서식지에 대한 적합성지수 개발, 서식처 최적복원모델 개발, 맹꽁이 인공증식기술 개발, 맹꽁이 현지적응 관찰 기법 개발 등이 포함됐다.

연구에 따르면 맹꽁이의 최적 서식처 조건으로 산란지 고도 400m 이하, 은신처 흙깊이 20㎝ 이상, 물깊이 10~50㎝, 수질 수소이온농도(pH) 5.8~7.5 등이 나왔다.

기술원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전남 목포시 생태복원사업과 연계해 이번 서식처 복원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목포시 산정동 아파트단지 인근의 총 1만3034m2 규모 부지에 산란지, 은신지, 동면지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맹꽁이 서식처를 완공했다.

내년 6월께 맹꽁이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오면, 인근 맹꽁이 30여 마리를 이번에 새로 조성한 서식처로 이주시킬 예정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맹꽁이 최적서식지 복원기술을 통해 여름철 도심에서도 지역주민들이 맹꽁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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