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北인권결의안 안보리 의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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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北인권결의안 안보리 의제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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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영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4일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예상하면서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도 북한인권문제를 의제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장관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열린 채텀하우스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한반도 안보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결의안은 이달 중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될 것”이라며 “향후 안보리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많은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올 한 해 내내 결의안 저지를 위한 전면적인 외교노력을 전개했다는 사실, 그리고 인권 결의안을 비난하기 위해 평양에서 10만여명에 달하는 규모의 궐기대회를 개최했다는 사실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를 가늠케 해준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올해 북한의 행동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이 전례없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북한당국에 “지금 바로 이 순간이야말로 북한이 지각 변동의 한가운데에서 올바르고 지속 가능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핵무기가 그들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으며 오로지 견딜 수 없는 고통만을 안겨준다는 점을 북한이 깨닫고 스스로 자신들의 셈법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 협상이 2015년 중반까지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이는 북한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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