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위장전입·골프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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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위장전입·골프논란 사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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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엄중한 잣대로 남은인생 살 것”

[정치=광주타임즈]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는 4일 위장전입 및 다운계약서 의혹, 골프 논란 등을 대부분 자신의 불찰로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군 재직 당시 3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의혹과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를 친 의혹을 밝혀달라’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질의에 “전부 인정한다”며 “국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연평도 포격이 있고 이튿날 운동을 했는데 비록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아주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표준 공시지가로 했다.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했는데 확인을 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2년 11월 배우자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3500만원에 매입했으나 당시 국세청 기준시가 공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동일면적 가격은 1억1200만원으로 돼있어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받았다.

아울러 자동차 과태료를 23차례에 걸쳐 상습 체납한 의혹에 대해서는 “딸이 대학을 다니면서 한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역시 “제 불찰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상습 체납 의혹 등을 비롯해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르자 “해군 장성 진급 이후 대장 예편까지 집에서 산 적이 없다”며 “그런 사항들을 인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엄중한 잣대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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