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제동 알뜰폰 업계, 판매망 확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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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제동 알뜰폰 업계, 판매망 확대 ‘승부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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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망 이통3사로 확대…소비자 접근성 제고
한곳서 비교 구매 가능한 사이트도 이달중 오픈
[경제=광주타임즈]알뜰폰 업체들이 이통3사의 통신망과 온라인 사이트로 판매망을 확대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통사들의 주말 개통 재개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접근성도 높여 난관을 타개해 보자는 묘책이다.

스페이스네트와 자회사 프리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을 통해서도 알뜰폰을 서비스 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알뜰폰 업체 중 처음으로 알뜰폰 서비스망을 이통3사로 확대한 것이다. 알뜰폰 업체는 이통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한다.

두 업체는 알뜰폰 브랜드 'freeT'로 다양한 단말기와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해 소비자의 발길을 잡는다는 계산이다.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알뜰폰의 경우 선불 요금제를 시작으로 5월 초 후불요금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알뜰폰 공급망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3사를 통해 알뜰폰을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알뜰폰을 한 곳에서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알뜰폰 허브사이트'도 알뜰폰 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알뜰폰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허브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이 사이트는 이르면 이달 중 오픈될 예정이다.

알뜰폰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상당부분 개선된 점도 기대요소다. 프리텔레콤 관계자는 "통화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저렴한 알뜰폰으로 가계통신비를 내리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07만9008명으로 국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의 8.01%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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